안녕하세요:)
이제 가을이 오긴 하나 봐요. 아침저녁에는 시원하더라구요.
그동안은 정말이지 너무 습했는데요.
전 날씨가 습할 때마다 곰팡이가 생각나더라구요.
원룸에서 생활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벽이나 창틀,
욕실 주변에 검은 점처럼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 발견했을 때는 간단하게 닦아내면 없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며칠이나 몇 주가 지나 다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창문 주변이나 벽 모서리처럼 비슷한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단순히 청소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원인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곰팡이는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곰팡이만 없애는 것보다 왜 그 공간에
습기가 계속 생기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원룸에 곰팡이가 생기는 가장 흔한 이유는?
곰팡이가 생기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습기와 환기예요.
원룸은 공간이 작고 생활공간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생각보다 실내에 습기가 쉽게 쌓입니다. 좁은 화장실은 말할 것도 없죠.
샤워를 하거나 빨래를 실내에서 말릴 때는 물론이고
요리를 하거나 창문을 오랫동안 닫아놓는 경우에도
실내 습도가 높아질 수 있어요.
여기에 더해서 환기까지 부족하면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벽이나 창문 주변처럼 온도가 낮은 곳에 수분이 맺힐 수 있습니다.
창틀이나 외벽과 맞닿은 벽에서 곰팡이가 반복된다면
결로가 생기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아요.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차가운 창문이나 벽을
만나면서 물방울이 생기면 주변이 계속 축축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가 생긴 장소를 확인할 때는 창문 주변인지
외벽과 맞닿은 벽인지, 가구 뒤쪽인지, 욕실과 가까운 곳인지
빨래를 말리는 공간 주변인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가 특정 장소에만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그 위치 자체가 습기가 생기는 원인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곰팡이를 닦았는데 다시 생기는 이유는?
곰팡이를 발견하시면 어떻게 하세요?
저는 곰팡이를 발견하면 대부분 먼저 평범하게 닦아내는데요.
물론 눈에 보이는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표면을 닦는 것만으로 원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창문 주변에 곰팡이가 생겼는데
창틀만 깨끗하게 닦고 계속 창문을 닫아놓는다면 어떨까요?
실내 습도가 높은 상태가 반복되면 같은 장소에
다시 습기가 생기고 곰팡이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가구 뒤쪽도 마찬가지예요.
벽과 가구 사이의 공간이 너무 좁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습기가 머무르기 쉬워집니다.
특히 외벽에 붙어 있는 가구 뒤쪽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면
가구를 무조건 벽에 바짝 붙여두기보다는 공기가 흐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실내에서 빨래를 자주 말리는 경우라면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습기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빨래가 마르는 동안 실내로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환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방 안의 습도가 높아질 수 있어요.
결국 곰팡이 관리에서 중요한 건
곰팡이를 닦는다 → 끝 이 아니라
곰팡이를 확인한다 → 생긴 위치를 살핀다 → 습기가 생기는 원인을 찾는다 →환기와 건조 환경을 관리한다
는 순서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원룸 곰팡이를 줄이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
이미 생겨버린 곰팡이들을 앞으로 줄여 가려면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있어요.
곰팡이가 생겼다면 우선 눈에 보이는 부분을 정리하고
그다음부터는 같은 장소에 습기가 반복적으로 생기지 않도록
생활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하기 좋은 것은 환기 상태예요.
하루 종일 창문을 열어놓는 것보다 요리나 샤워처럼
실내 습기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 이후에 적절하게
환기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창문에 물방울이 자주 맺힌다면 그냥 닦아내기보다
왜 결로가 반복되는지도 살펴보세요.
만약 실내에서 빨래를 말린다면 빨래 사이에 공간을 두고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구 뒤쪽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벽과 가구 사이의
공기 흐름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곰팡이가 생긴 범위가 넓거나 벽지 안쪽까지
번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 물이 새는 흔적이 있거나
계속해서 같은 부분이 젖는 경우에는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해서 직접 처리하기보다
임대인이나 관리주체에 상황을 알리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곰팡이를 한 번에 없애는 것보다
다시 생기지 않을 환경을 만드는 거예요.
원룸에서 곰팡이가 반복된다면 먼저 곰팡이의 모양보다
어디에 생겼는지, 그곳에 습기가 왜 생기는지를 살펴보세요.
창문 주변이라면 결로를, 욕실 주변이라면 환기와 물기를,
가구 뒤라면 공기 흐름을 확인하는 식으로 원인을 좁혀가면
조금 더 제대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깨끗한 원룸을 만드는 것은 청소만의 문제가 아니라
습기가 오래 머물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습도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으니
관리 잘해서 곰팡이랑 안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