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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관리·생활문제

빨래에서 쉰내가 나는 이유, 세제를 더 넣어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by boo_na 2026. 9. 5.

안녕하세요:)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
한여름보다는 빨래하기가 조금 편해지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빨래를 하고 나서도 습해서 잘 마르지 않고,
분명 깨끗하게 세탁했는데 이상하게 냄새가 날 때도 있죠.

저는 특히 수건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가 참 싫더라구요.

세탁기에서 막 꺼냈을 때는 괜찮은 것 같은데
말리고 나서 사용하려고 하면 슬쩍 쉰내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이
세제를 조금 더 넣어볼까? 하는 건데요.

그런데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단순히
세제가 부족해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세탁부터 건조까지의 과정을 하나씩 살펴보는 것이
냄새의 원인을 찾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빨래에서 쉰내가 나는 이유, 세제를 더 넣어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빨래에서 쉰내가 나는 이유, 세제를 더 넣어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빨래를 했는데도 쉰내가 나는 이유는?

빨래 냄새를 생각하면 먼저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세탁물에는 땀이나 피지, 음식물 같은 오염이 묻어 있고
세탁 후에도 남아 있는 오염이나 미생물 등이 냄새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건처럼 물에 자주 젖는 세탁물은
사용한 뒤 축축한 상태로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저도 예전에는 젖은 수건을 다른 빨랫감과 함께
빨래바구니에 바로 넣어두곤 했는데요.

생각해 보면 축축한 수건 여러 장을 겹쳐 놓은 채
세탁하는 날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젖은 세탁물을 바로 세탁하기 어렵다면
일단 펼쳐서 어느 정도 말려둔 뒤 모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세탁이 끝난 뒤에도 마찬가지예요.

세탁기가 멈췄는데 빨래를 바로 꺼내지 않고
몇 시간씩 안에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죠.

세탁을 마친 옷은 물기를 머금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세탁이 끝난 후 오래 방치하지 않고
꺼내서 건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결국 빨래 냄새는 세탁하는 순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탁 전부터 건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봐야 합니다.

세제를 많이 넣으면 냄새도 더 잘 없어질까?

빨래에서 냄새가 나면 세제를 평소보다 넉넉하게 넣으면
더 깨끗하게 빨릴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런데 세제는 많이 넣는다고 무조건 세탁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제품에서 권장하는 양보다 지나치게 많은 세제를 사용하면
헹굼 과정에서 충분히 씻겨나가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세제는 빨랫감의 양과 오염 정도,
사용하는 제품의 권장량을 확인해서 넣는 게 기본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많이 놓치는 게 세탁기의 용량이에요.

한 번에 빨래를 끝내고 싶어서 세탁물을
세탁기 안에 꽉 채워 넣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빨래가 많으면 두 번 돌리기가 귀찮아서
한꺼번에 넣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세탁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내부에서 옷이 충분히 움직이지 못해
세탁과 헹굼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냄새가 반복된다면 세제 양을 계속 늘리는 것보다

세탁물을 너무 많이 넣지는 않았는지,
젖은 빨래를 오래 방치하지 않았는지,
세탁 후 바로 꺼내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옷은 괜찮은데 수건에서만 유독 냄새가 난다면
수건을 사용하고 보관하는 습관도 함께 살펴보세요.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 하나가
생각보다 빨래 냄새와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빨았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세탁까지 잘했는데 냄새가 난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말리고 있는지를 살펴볼 차례예요.

건조방법도 중요해요.

특히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집이라면
빨래가 마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빨래를 건조대에 너무 촘촘하게 널어두면
옷과 옷 사이로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서
건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빨래를 널 때 가능하면
옷 사이를 조금씩 띄워놓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두꺼운 수건이나 후드티처럼 잘 마르지 않는 빨랫감은
특히 겹치는 부분이 적도록 널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창문을 열 수 있는 상황이라면 환기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선풍기나 제습기 등을 활용해
공기가 움직이고 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원룸에서 많은 양의 빨래를 계속 실내에서 말리면
방 안의 습도가 함께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실내 습기가 오래 머물면 빨래 문제뿐 아니라
창문이나 벽 주변의 결로와 곰팡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벽이나 창틀에 곰팡이가 반복해서 생긴다면
「원룸에서 곰팡이가 자꾸 생기는 이유, 청소해도 다시 생긴다면?」

글에서 원인과 확인할 부분을 함께 살펴보세요.

그리고 세탁과 건조 습관을 바꿨는데도
빨래에서 계속 비슷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자체도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세제통이나 고무패킹, 배수필터처럼
평소에는 잘 보지 않는 부분에 오염이 쌓여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세탁기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과
확인해야 할 곳을 따로 다뤄보려고 해요.

빨래에서 쉰내가 나면 향이 강한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더 넣는 것으로 해결하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요.

그전에 한 번만 순서를 바꿔보세요.

젖은 빨래를 오래 두지는 않았는지, 세탁물을 너무 많이 넣지는 않았는지,
세탁 후 바로 꺼냈는지, 빨리 건조되고 있는지

이렇게 하나씩 확인하는 거예요.

깨끗하게 빨래했는데 좋은 향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꿉꿉한 냄새는 나지 않았으면 좋잖아요.

이제 습했던 여름도 지나가고 있으니
밀린 빨래도 뽀송뽀송하게 정리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