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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관리·생활문제

겨울철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는 이유, 결로는 어떻게 줄일까?

by boo_na 2026. 9. 19.

안녕하세요:)

겨울철창문에 물방울이 맺힌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실내 습기를 줄이고, 창문과 창틀에 생긴 물기를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로는 차가운 창문 표면에 실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닿으면서 생기기 때문에 청소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거든요.

 

저는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평소 아침저녁으로 환기를 자주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방 안쪽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지만, 겨울이 되면 베란다 창 아래쪽에는 어김없이 물방울이 맺히더라고요. 단열 뽁뽁이를 붙여놓아도 창틀 아래로 물이 모일 때가 있었고, 심한 날에는 얇은 수건을 깔아 둔 적도 있습니다.

 

결로는 단순히 창문이 젖는 것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에요. 물기가 계속 남아 있으면 창틀이나 실리콘 주변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조금 더 신경 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문에 생기는 결로현상

창문에 물방울이 생기는 이유는 온도 차와 습기 때문이에요

결로는 쉽게 말하면 따뜻하고 습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표면을 만났을 때 물방울로 변하는 현상입니다.

 

겨울에는 실내에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방 안은 따뜻하고, 바깥과 맞닿아 있는 창문은 차갑습니다. 이 온도 차이가 커질수록 창문 표면에 물방울이 생기기 쉬워져요.

특히 원룸처럼 공간이 작은 집은 요리, 샤워, 빨래 건조만으로도 실내 습도가 빠르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창문을 계속 닫아두면 습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결로가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겨울철에는 무조건 창문을 꽉 닫아두는 것보다 짧게라도 규칙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평소 아침과 저녁에 창문을 열어두는 편이라 방 안의 답답한 공기도 빠지고 습기도 어느 정도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어요. 다만 베란다처럼 외부와 바로 맞닿아 있는 창은 온도 차가 크다 보니 환기를 해도 물방울이 생길 때가 있었습니다.

 

생활 꿀팁: 집에 습도계가 있다면 겨울에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빨래를 널거나 요리를 한 뒤 평소보다 습도가 크게 올라간다면 짧게 환기하거나 제습기를 활용하는 식으로 관리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뽁뽁이를 붙였는데도 결로가 생길 수 있어요

단열 뽁뽁이를 붙이면 창문에서 느껴지는 냉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로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창틀이나 유리 가장자리처럼 외부의 찬 기운이 전달되는 부분은 여전히 물방울이 맺힐 수 있어요. 특히 창 아래쪽은 유리에 생긴 물방울이 흘러내리면서 물이 모이기 쉬운 곳입니다.

 

저희 집 베란다 창도 비슷했어요. 뽁뽁이를 붙여놓았는데도 겨울이 되면 아래쪽 창틀에 물방울이 생겼습니다.

 

심한 날에는 물이 창틀에 계속 고여 있어서 얇은 수건을 놓아 물을 흡수하게 한 적도 있어요. 다만 수건을 계속 젖은 상태로 두면 오히려 습기가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젖었다면 바로 말리거나 교체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아침에 창문 상태를 확인하고 물이 많이 맺혀 있을 때는 마른걸레나 스퀴지로 바로 제거해 주세요. 특히 실리콘 틈이나 창틀 모서리에 물기가 오래 남지 않도록 닦아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단열 때문에 창문 주변을 너무 꽉 막아놓았다면 환기가 가능한지도 확인해보세요.

창문에서 찬바람이 들어와 단열을 고민하고 있다면 문풍지와 단열재를 활용하는 방법도 함께 살펴보세요.

결로를 줄이려면 물기가 생긴 뒤보다 생기기 전 관리가 중요해요

결로가 생겼을 때 물을 닦는 것도 필요하지만 매일 반복된다면 생활습관도 함께 살펴보는 게 좋아요.

 

먼저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고 있다면 창문 가까이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널어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가 마르면서 나온 수분이 실내에 머물면 창문 결로가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요리 후에는 후드를 사용하고, 샤워를 한 뒤에는 욕실의 습기가 방까지 오래 퍼지지 않도록 환풍기나 창문을 활용해 주세요.

 

가구도 너무 차가운 외벽에 붙여놓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창문에서 보이는 물방울과 달리 가구 뒤쪽 결로는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곰팡이가 생긴 뒤에야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커튼을 사용하는 집이라면 낮에는 한 번씩 열어 창가 주변의 공기가 움직이도록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두꺼운 커튼을 하루 종일 창문에 밀착해 두면 창과 커튼 사이에 습기가 오래 머물 수 있거든요.

 

그리고 결로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거나 벽과 천장까지 계속 젖는다면 생활습관만의 문제라고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창호 상태나 단열 문제, 누수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임대인이나 관리주체에 확인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겨울철 결로 관리는 결국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실내 습기를 줄이고 → 창가의 공기가 통하게 하고 → 생긴 물기는 바로 제거하기.

저처럼 평소 환기를 자주 하는 집에서도 베란다 창처럼 외부와 가까운 곳에는 물방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결로가 한 번도 생기지 않게 만드는 것보다 생긴 물기가 며칠씩 그대로 남아 있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에요.

 

올겨울 아침에 창문을 열다가 물방울이 보인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창틀 아래쪽까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작은 물방울을 바로 닦는 습관이 나중에 곰팡이를 청소하는 수고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